주간 증시 동향 및 전망 (2024년 5월 27일)

주간 증시 동향 및 전망

이번 주 주간 증시는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으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특히 연준 베이지북 및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미국의 1분기 GDP, 5월 소비자신뢰지수, 4월 PCE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한국 우주항공청 출범, ASCO 임상종양학회 등 개별 업종 이벤트, 그리고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의 투자 심리 회복 여부가 중요합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640~2,760pt로 전망됩니다.

1. 지난 주 주식시장 동향

지난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고,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리 재인상 우려가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KOSPI는 -1.36%, KOSDAQ은 -1.83% 하락했습니다.

  • 20일(월): 국내 증시는 HLB 하한가 여파로 인한 코스닥 약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기술적 매수세 유입과 전력 수요 호조 기대 지속, 중국 경기 모멘텀 호전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 부재한 가운데 미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등락을 보이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엔비디아 실적: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6% 증가한 26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EPS는 6.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80억 달러로 제시되어 시장 기대를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도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 상승세는 제한적이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 업종별 동향: 음식료품(+4.66%), 운수장비(+3.85%), 기계(+1.94%)는 강세를 보였으며, 보험(-6.32%), 의약품(-5.25%), 유통업(-4.15%), 섬유의복(-3.66%), 증권(-3.23%)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 투자자 동향: 외국인은 운수장비(+3,392억원), 전기전자(+928억원), 금융업(+733억원), 기계(+387억원) 중심으로 순매수하였으며, 기관은 운수장비(+2,097억원), 화학(+657억원), 음식료품(+383억원), 의료정밀(+91억원)을 중심으로 순매수했습니다.

2.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이번 주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 5월 27일 월요일: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한국 우주항공청 출범
  • 5월 28일 화요일: 미국 S&P/CS 20대도시 주택지수, CB 소비자신뢰지수, 댈러스 연준 제조업활동지수
  • 5월 29일 수요일: 독일 CPI, 미국 리치몬드 제조업지수, 세일즈포스 실적 발표
  • 5월 30일 목요일: 유로존 실업률, 미국 GDP, 잠정주택매매, 뉴욕 윌리엄스 연은 총재 발언
  • 5월 31일 금요일: 한국 산업생산, 중국 복합 PMI, 유로존 CPI, 미국 근원 소비지출물가지수

3. 한국 증시 전망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연준 베이지북, 주요 연준 위원 발언, 미국의 1분기 GDP, 5월 소비자신뢰지수, 4월 PCE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한국 우주항공청 출범, ASCO 임상종양학회 등 개별 업종 이벤트,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 여부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640~2,760pt입니다.

  • 미국 증시 동향: 24일(금) 미국 증시는 5월 소비심리 호조 및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엔비디아(+2.8%)발 AI 모멘텀 재확산에 따른 마이크론(+2.6%), AMD(+3.7%) 등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호조세를 보였고, 4월 내구재 주문도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기 전망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AI 모멘텀: 현재 AI가 주식시장에서 주도 업종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 시즌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실적 시즌 컨퍼런스콜에서 “AI”를 언급한 S&P500 내 기업은 199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주간 주식시장 이벤트: 이번 주 주식시장은 월요일 미국 증시 휴장, 특정 지표, 발언 및 개별 업종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전반적인 지수 방향성을 다시 탐색하는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지북을 통한 연준의 경기 판단 변화, 주요 연은 총재들의 발언 등이 중요할 것입니다. 5월 FOMC 의사록 등을 통해 정책 전환에 보수적인 연준의 입장을 주가에 반영해온 상태임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4. 투자 전략

이번 주 증시는 개별 업종 이슈에 따른 종목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 우주항공청 공식 출범 이후 우주항공 테마주들의 주가 변화, 미국 ASCO 임상종약학회에 따른 바이오주들의 주가 변화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 확인을 통해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발 수급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5. 결론

이번 주 증시는 다양한 매크로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 업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오주의 투자 심리 회복 여부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 일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에 따라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위험 관리에 유의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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